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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개혁 대국민 기자회견…"총파업 유감"
한 총리 "침묵하는 다수, 불법행동 동참 없을 것"
"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어"…근무환경 개선 약속
정부는 의료계 총파업 방침에 대응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에 대해선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거라며 조속한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한 당일, 정부는 한발 앞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불법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전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의료계와 환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사회적 신뢰가 몇몇 분의 강경한 주장으로 한순간에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한 총리는 강경 분위기 속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행동에 동참하지 않을 거로 믿는다며, 정부 역시 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복귀 전공의에 대해선 면허정지 처분을 포함해 어떠한 불이익도 없게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앞서 업무개시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등 정부의 과감한 결단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재차 설득에 나선 겁니다.
그동안 관행으로 굳어졌던 전공의들의 장시간 근무와 고된 수련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의료개혁특위 논의를 거쳐 전공의 연속근무와 주당 근무시간 단축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겠습니다.]
세부 의료개혁 과제들도 구체화했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교육 질 하락 우려에 대비해 8월까지 대학별 교수 정원을 임의 배정한 뒤, 채용도 차질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을 지키는 필수 의료가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10조 원의 재정을 투입해 수가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의료개혁 과제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응급실 뺑뺑이나 수도권 상경 진료 같은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 의료 수준도 한층 더 성장할 거라며 의료계와 국민 동참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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