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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생애를 여덟 장 그림으로 그린 불화를 팔상도라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송광사 '팔상도'가 지난달 27일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 국보 지정 사례로, 이 유물을 전시 중인 호암미술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얀 코끼리를 탄 석가모니가 불교의 4번째 하늘인 도솔천에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옵니다.
그 아래 잠이 든 마야부인은 태몽을 꿉니다.
무우수 나뭇가지를 잡은 마야 부인의 옷소매 사이로 금빛 아기 석가가 합장을 한 채 모습을 드러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태어나자마자 7걸음을 뗀 석가의 걸음 걸음을 따라 연꽃이 피어납니다.
석가모니가 탄생해서 출가해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들기까지 역사적인 이야기를 8개의 주제로 묘사한 팔상도입니다.
팔상도 가운데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팔상도가 지난달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손영문/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정책과 전문위원 : 송광사 팔상도는 팔상도 중에서 학술적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가장 뛰어나고요. 주불화인 영산회상도가 함께 전하는 사례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문화재청이 국가 유산청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 국보 지정 사례로,
송광사 팔상도 여덟 폭 가운데 여성을 모티브로 한 4폭이 현재 호암 미술관에 나들이 중입니다
팔상도로 포문을 연 한중일 불교미술전은 불교미술에서 여성들의 숨은 역사를 조망한 독특한 기획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작품들을 어렵게 모셔오다 보니
해외 연구자들 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N차 관람도 적지 않습니다.
관람객의 발길을 가장 많이 잡은 건 26.7센티미터 작은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
외국인 개인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가 아니면 다시 보기 어렵습니다.
인자한 백제의 미소와 함께 목과 허리 무릎을 3번 꺾어 생긴 뒤태의 곡선미를 꼭 감상하시길 추천합니다.
불상와 불화 외에도 13세기 고려 나전칠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보급 유물과 여성이 창작의 주체로 나선 자수 작품들까지,
한중일 불교미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늘 1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정아입니다.
촬영기자;원종호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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