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불참 속 우원식 의장 선출..."7일까지 원 구성안 제출" / YTN

2024-06-05 2,339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우원식 의원을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의장에 오른 우원식 의원은 모레인 7일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여야에 요청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우 의장이 언급한 7일,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7일 자정까지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상임위원회 선임안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원식 / 신임 국회의장 : 특별히 여야 원내지도부에 요청합니다.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합니다.]

들으신 바대로, 7일은 국회법에서 정한 원 구성 시한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법적 시한은 강행규정은 아니라며, 여야 합의가 될 때까지 일방적으로 원 구성이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해 왔는데, 우 의장의 오늘 발언은 이런 야당의 논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 때문에 우 의장이 해당 대목을 이야기할 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 의장은 민생 대란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상황을 거론하며, 개원을 이유로 일할 시간을 까먹는다면 국민의 물음에 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회의가 끝나는 대로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하겠다며, 개원은 국회의 의무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 구성의 열쇠를 쥔 우 의장의 입장 표명으로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누가 가져가느냐를 두고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여야 협상의 흐름이 바뀔지 주목됩니다.


이번 본회의는 야당의 불참 속에 '반쪽' 개최됐다고요?

[기자]
네 22대 국회 첫 본회의이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여당 의원 가운데엔 추경호 원내대표만 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적법하지 않은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장이 공석이어서, 추미애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았지만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 권한은 없다는 겁니다.

나머지 의원들은 아예 불참한 채, 거대 야당이 막무가내로 힘자랑하고 있다며 회의장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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