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회사죠.
미국 액트지오사 대표인 아브레우 박사가 내일 한국에 옵니다.
석유공사의 자문 요청에 따른 방한인데 기자회견을 통해 평가 관련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의 액트지오 사.
정부는 액트지오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YTN 출연) : 액트지오라고 하는 세계적으로 아주 전문성이 뛰어난 지질탐사 전문기업이 있는데]
액트지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아브레우 박사는 남미 가이아나 탐사에 참여한 인물로 엑슨 모빌의 지질그룹장 출신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팀들은 전 세계에서 지질탐사와 관련돼서 가장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요. 가이아나에서도 미개발 지역에서 이걸 발견해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미국을 출발해 내일(5일) 오전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액트지오의 전문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의 소유주라면서,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액트지오 사가 2016년 설립 뒤 가이아나와 볼리비아 등에서 여러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주 근무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석유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붙인 이름도 공개됐습니다.
우선 시추 후보 해역은 대왕고래, 다른 곳은 오징어, 명태로 명명됐습니다.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과 시추선 사용 계약을 맺은 정부는 대왕고래에서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이원희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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