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북한이 오물이 든 풍선 수백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냈는데요.
북한이 5일 만에 "쓰레기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북한에서 내려온 오물 풍선.
북한은 풍선 3,500여 개에 오물 15t을 실어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합동참모본부는 국내에서 풍선 천 개 정도가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북, 충청 지역에서도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86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풍선을 날려 보낸 지 5일 만에 북한이 "오물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이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서입니다.
김 부상은 담화문에서 "오물을 치우는 일에 얼마나 많은 힘이 들어가는지 남한에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물 살포는 철저히 대응조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남한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그 양과 건수에 따라 100배의 쓰레기를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오물 살포와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예상됐는데, 북한이 오물 살포를 멈추면서 이 같은 방침이 달라질지 관심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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