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열고 협상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G20 정상회의가 열린 오사카에서 만나 약 90분 동안 무역 담판을 벌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양국이 무역 전쟁에서 다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이 "훌륭했다"며 회담이 예상보다 잘 진행됐고 중국과의 협상은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가 오늘 오후 3시 반에, 협상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방향성을 정하고 싶다"면서 "협조와 협력, 안정을 기초로 해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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