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 28일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다시 720여 개의 오물 풍선을대거 살포했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에서는 즉각 NSC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고,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신원식 장관 또한 이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는데요. 북한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정치권 반응 짚어보고요. 그 외 정치권 이슈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은 아무래도 이 문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이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또 720여 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습니다.뿐만 아니라 서북도서 일대엔 닷새째 GPS 전파 교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탄도미사일 도발이 아닌 저강도 도발, 북한이 어떤 의도로 이런 저강도 도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근]
물론 북한은 지금 우리나라의 북한 인권 관련 단체가 대북 풍선을 띄운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뭐냐 하면 한중 관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서 그간 4년 동안 묶여져 있던 한중관계가 이제 다시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단계 속에서 도리어 북중관계가 조금 경색되고 있어요. 보니까 중국이 북한 외교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행적으로 보아왔던 중국에 있는 북한 외교관의 밀수 행위를 단속에 나섰거든요. 그건 그만큼 지금 이런 저강도 도발이라도 벌임으로써 중국에 대고 우리가 이런 도발을 벌일 수 있다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최근 위성 발사가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군과 주민들의 동요, 이것을 이슈를 돌리려는 의도가 있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는 역시 남남 갈등을 유도해서 남북관계를 자신들의 의지대로 주도하겠다, 이런 세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론가님께서는 세 가지 정도에 걸쳐서 원인들을 분석해 주셨는데 오늘 대통령실에서는 또 NSC 상임위 확대회의가 소집돼서 관련 대응들을 논의했는데 풍선 대응으로 대북확성기 방송 배제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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