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2백여 개 살포한 것에 맞서 우리 군은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10시간 동안 가동했습니다.
그러면서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배고픈 북한 주민부터 살피라고 지적한 뒤, 반복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북한의 오물풍선이 올해 벌써 8번째이지요?
[기자]
어제 오후부터 북한이 올해 들어 8번째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고,
오늘 오전까지 2백여 개를 띄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우리 지역, 특히 경기 북부에 40여 개 정도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다수는 종이류이며 분석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대북전단을 거론하며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위협했는데, 다시 오물풍선을 날린 겁니다.
우리 군은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식별한 뒤 살포된 지역을 향해 어제 오후 6시쯤부터 10시간 정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습니다.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의 재개인데, 지난번보다 가동 시간을 5배로 늘린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합동참모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진 북한 주민들을 먼저 살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반복한다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고,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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