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마무리 단계…의협, 전국서 촛불집회
[뉴스리뷰]
[앵커]
오늘(30일) 교육부가 내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발표하고, 내일(31일) 각 대학이 입시 요강을 안내하면 의대 증원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30일)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막판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의료'라고 적힌 영정 앞에 의사 가운과 청진기가 놓여있습니다.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150여 명이 촛불을 들고 정부의 의대 증원을 규탄했습니다.
"(의정갈등이) 약 4개월이 지나온 이 시점에, 이제 드디어 사망선고일을 선포해야 되는 날이 온 것 같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30일) 밤 전국 6개 시도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의협은 콜센터로 접수한 사전 질문에 답하며 국민과 교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가 붕괴되는 것을 국민들께 같이 막아주십사 호소하는 자리입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SNS를 통해 한 명도 빠짐없이 동참해달라며, 자신이 가장 선두에 서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의대 교수단체들은 참여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다만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촛불집회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일부 감지됩니다.
내일(31일) 각 대학에서 입시 모집 요강을 발표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정부는 병원에 돌아오는 전공의가 소수 늘고 있다며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학 교육의 선진화 방안도 마련해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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