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주목...여야 의총 '표 단속' / YTN

2024-05-28 3,864

오늘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돼 법 통과 여부와 함께 여당의 이탈표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막판 표 단속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먼저 국민의힘 분위기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일단 '채 상병 특검법'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서도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무기명 투표라는 점을 변수로 꼽으며 소속 의원들에 반대표를 행사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이탈표가 거의 없을 거로 전망하면서 법안 취지에 악의가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표결을 해봐야 알겠지만 우리 당의 의원님들의 양식을 믿습니다. 유의미한 이탈표는 없을 겁니다. 탄핵으로까지 몰아가기 위한 이런 정치적 음모가 숨어 있는 이런 악법입니다.]

대통령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이 행사된 '채 상병 특검법'은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결이 됩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김웅, 유의동, 최재형, 김근태 의원 등 어제까지 공식적으로 5명이 특검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구속된 윤관석 의원을 제외하고 재적 295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하면, 가·부결을 가를 여당 이탈표는 17표가 됩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추가 이탈표 단속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동의를 거쳐 특검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도 일단 특검이 통과되긴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탈표 규모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탈표가 꽤 나올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며 10표 안팎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가 이탈표가 있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 / 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대 9표까지 나올...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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