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추가로 이탈표를 시사한 의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찬성표 설득을 위해 여당 의원을 접촉해온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당내 다른 흐름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며, 최대 9표를 예측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고요. 제가 만나 뵀던 분 중에 한 분은, 저한테 이런 얘기도 하셨어요. 해석의 여지가 있는 말씀이긴 하지만 당내에 다른 흐름도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지금 김웅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에서 한 10표 정도 나올 거라고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일단 그 정도 숫자가 확인이 된다면 그 단계에서부터 의미가 있을 것 같고요. 그것을 넘어서서 진짜 17표까지는 아니더라도, 10표가 넘은 이탈표가 나온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확실히 이것은, 이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고, 동시에 당정 관계 재정립이라든지 그동안 지적해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동의하거나 고민하는 의견들이 꽤 있다는 걸 반증하는 증거가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여당 의원 설득이 금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탈표가 몇 표가 나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여당 의원을 설득해 언론에 공개하는 행위는 결국 여당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액션이라는 겁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사안은 중요한 게, 결국은 지금 민주당에서 금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있어요. 사실 박주민 의원이 이걸 위해서 여당 의원을 접촉했다. 이거 굉장히 금도를 넘는 행동이거든요. 그런데 뭐 그러면서 세 명이니, 네 명이니, 얘기 나오면서 사실은, 결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 통과를 시키기 위한 정치적 액션을 지금 언론을 통해서 벌이고 있는데, 우리 당 내부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사실은 언론에 공개하는 행동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했다면, 뭐 그런 과정이 과연 지금 이 양당 간에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일종의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인데,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이번엔 윤 대통령의 중대 결심을 언급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여당애 대통령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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