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복원된 한일중 협력 체제...경제·문화 교류 활성화 / YTN

2024-05-27 0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3국의 협력 체제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개최만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북핵 문제에서는 온도 차를 드러냈지만, 세 나라는 인적 교류와 경제 통상 등 실질적 협력에 초점을 맞춰 협력 체계를 더 굳건히 해나갈 전망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와 양자 관계 영향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4년 5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한일중 협력 체제가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속에 3국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굳건한 3국 협력의 토대 위에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의 외연도 확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상회의 후 채택된 공동선언은 한일중 세 나라가 민생 증진,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동회견에서 한일 정상은 북한이 예고한 정찰위성 발사의 위법성을 지적한 반면 리창 중국 총리는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의 자제도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안보 현안에서는 온도 차가 있었지만, 3국 정상은 이런 어려움 속에도 한일중 협력 체계는 더 굳건히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3국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과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최은미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좀 더 우리가 가깝게 지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서로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형성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각종 협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 다음 의장국은 일본이 맡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와 북러 밀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일중 협력 체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확신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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