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성공 해법은…우수 인력 확보 최우선

2024-05-27 0

우주항공청 성공 해법은…우수 인력 확보 최우선

[앵커]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청이 큰 성과를 거둬서, 우리도 스페이스X 같은 성공한 민간 우주 기업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우수한 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청은 직원 정원은 총 293명.

이 중 일단 100여 명으로 시작해 점차 인력 풀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민간 우주 산업 육성까지 성공 가도를 달리려면 이 남은 인력을 얼마나 전문성 높은 인재들로 채우느냐가 관건입니다.

미국 등 우주 산업 역사가 오래된 경쟁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시작이 늦은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전문성을 갖춘 임기제 공무원 채용, 임기제 공무원 임금 증액, 주식백지신탁 예외의 제한적 허용, 예산 전용 권한, 파견·겸직 허용, 외국인 채용 등 특례를 부여했습니다.

"우주 개발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간 주도로 옮겨갔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다만 정주 여건 개선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사천 시장까지 나서 '우주항공 수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지만, 이주 직원이나 타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수 인력 유치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산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민간 우주산업 발전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우주 패권 경쟁을 할 당시,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항공·방산 기업 록히드마틴사와 보잉사 등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결국 성공 발판 마련을 위해선 인재 발굴과 더불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우주청 #민간육성 #우수인력 #정주여건 #사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