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5월말 개청 목표…"우수 인재 스카우트"
[앵커]
대통령 주요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후속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주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됐지만 무엇보다 우수 인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월말 개청 목표로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5월 27일 또는 29일 정도에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니다.
이제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조직 이관, 예산 및 인력 확보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
정부는 임시 청사를 상반기에 마련하기로 하고 임차료 등 준비 예산과 기관 운영 예산은 올해 예비비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우주항공청 소관 예산 요구안은 5월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각 부처에 분산된 우주항공 분야 업무와 사업, 예산은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이관하기 위한 절차도 거치게 됩니다.
인력 규모는 연구인력 200명, 행정 100명 정도로 구성할 전망인데, 국내외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보수 상한도 폐지해 민간 수준의 급여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에 관련 인력 규모가 한정적인 만큼 해외 인재 영입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임기제 공무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채용해서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구요. 우주항공청 내부에 주요 보직은 스카우트 형식으로 정말 전문성 가진 분들을 모시도록 하고…"
초대 우주항공청장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우수 인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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