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법원 결정 남았다"…정부, 전공의 개별 설득
[앵커]
의대 증원을 반영한 내년도 대입전형이 확정됨에 따라 각 대학들은 이번 주 수시 모집요강 공고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의료계는 아직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남아 있다며 모집요강 발표를 미뤄야 한다며 정부와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내년도 의대 증원이 지난주 확정됐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전 10시 공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대법원에 제기한 재항고 1건과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즉시항고 3건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각 대학에는 모집요강 발표를 유보하라는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의료계는 모집요강 게시 마감 기한인 5월 31일도 관행일 뿐 법령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이 확정된 만큼 대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동시에 전공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각 수련병원 원장들에게 사직 전공의와 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그 경과를 내일(28일)까지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는 개별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며, 향후 전공의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의료현장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향후 복귀 상황에 따라 행정 처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복귀 조건으로 제시해 온 전공의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영상편집 :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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