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수제 맥주 축제'...즐길 거리 '한가득' / YTN

2024-05-25 23

아침에는 공기가 쌀쌀했는데, 오후 들어,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 피로를 풀고 싶은 분들 많으실 텐데, 도심 공원에서 수제 맥주를 들이킬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화랑대 철도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철도 공원은 '노원 수제 맥주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공연도 구경하면서, 주말의 여유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우 / 서울 공릉동 : 뜨겁지 않고 구름도 적당히 껴서, 너무 맥주 먹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케이트 할리웰 / 영국 맨체스터 : 집에 온 것만 같아요. 영국에도 이런 축제가 있는데 여름에 맥주를 마시는 게 참 기분이 좋아요.]

축제 현장에는 전시된 옛날 기차 옆으로 양조장 부스 12개소와 푸드트럭 11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수제 맥주만 2백여 종에 이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어린이 음료 부스도 마련했습니다.

시민들이 먹거리를 편안하게 맛볼 수 있도록 원목 테이블 30여 개도 준비됐습니다.

육군사관학교의 협조로 수변공원이 축제에 처음 개방됐는데, 너른 풀밭에서 소풍을 온 것만 같은 감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축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도 돕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시민 5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2년 연속 열리게 됐습니다.

이번 축제도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되고, 오늘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입니다.

저녁 7시 50분부터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같은 유명 밴드 공연도 열릴 예정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키며,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맥주 사고 싶은 분들, 신분증은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화랑대 철도 공원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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