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김해 봉하마을서 진행
여야 정치권, 황우여·이재명·조국 등 총출동
황우여 "노 전 대통령,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
이재명 "노무현 정신 잊지 않을 것"…15주기 추모
여야 지도부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합니다.
21대 국회 막판까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중이라 발언 등을 통한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는 추도식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대거 참석한다고요?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 추모식은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에서 1시간가량 진행됩니다.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소르본대학교에서 했던 연설의 일부 구절인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를 주제로 하는데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합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참석해 추모할 예정입니다.
최근 여야 대치가 격화하는 상황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지, 아니면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당리당략보다 국민을 우선시하고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 문화 형성을 강조했다며,
민주당 새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노무현 전 대통령은)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모두에게 지금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단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민주당 내 '친문계' 주요 인사도 참석해 이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도 주목됩...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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