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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회고록서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첫 언급
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특검’ 맞불 공세 이어가
’회고록 맹비난’에도…민주당 공식 입장 안 내
수세 몰렸던 與 반격이지만…확장 여부 미지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근 발간한 회고록이 주말 사이 정치권의 새로운 논쟁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궁지에 몰렸던 여당은 2018년 당시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을 '단독 외교'라고 강조한 부분을 특히 파고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재임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비화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8년, 인도 측이 행사 참석을 요청하며 아내라도 대신 보내달라고 해 김 여사가 가게 됐다는 겁니다.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는 표현을 써 가며, 6년째 이어지는 관광여행 논란을 불식시키고 싶단 소망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격에 나섰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로 외교부가 먼저 인도 측에 초청을 타진했단 점을 확인했다며, 문 전 대통령을 '능청맞다'고 비판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아예 김정숙 여사가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재차 주장하는 데 대한 맞불을 놓았단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당권 주자들이 특히 앞장서 '김정은 대변인' 같다는 맹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말 사이 국민의힘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이었던 한병도 의원이 왜곡과 곡해로 점철된 전 정부 공격은 구차하다고 받아친 정도입니다.
한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응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며 선을 그었는데,
'무대응'으로 논란을 차단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현안에 여론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실제로 최근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반격에 나섰단 해석이 적잖습니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을 다룬 게 아니란 점에서, 공세의 여파...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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