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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입 계획’ 이르면 이번 주 심사·승인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 확정…입시 수 싸움 본격화
’집단 사직’ 전공의들, 의료 현장 복귀 안 해
의협, 오는 22일 비공개 회의서 대응 수단 논의
천500명 안팎의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이르면 이번 주 확정됩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끝내야 할 때가 왔다며 집단행동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학교육협의회는 이르면 이번 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내년도 대학입학 전형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최종 의대 모집 규모를 승인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가능한 빨리 모집 규모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심사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승인 결과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올해보다 천500명 안팎으로 늘어납니다.
앞서 전국 39개 의대가 제출한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천469명으로,
차의전원이 배정받은 40명을 모두 뽑으면 의대 신입생 규모는 천509명 증가합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과 정시와 수시 모집 비율도 함께 확정됩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과 'N수생'들의 치열한 입시 전략 수 싸움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의료계 반발은 여전합니다.
먼저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2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의대 교수 등과 구체적인 대응 수단을 논의합니다.
의료계가 기댔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각하된 만큼 다음 단계 대응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훨씬 더 강력한 수단을 써야죠. 이걸 언제까지 끌겠어요. 의료계는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는 끝내야 될 거 같다….]
의대 정원 확정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간 미진했던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나 대규모 휴진까지 불거질 수 있는 상황.
정부가 의대 증원 확정에 속도를 내는 만큼, 의사들의 마음을 달랠 방안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디자인;이강규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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