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 15일 가자지구 전후 통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하마스도 관여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나크바의 날' 76주년 연설에서 "하마스는 여기 있을 것"이라며 "가자에서 전후 통치를 결정하는 당사자는 하마스와 모든 정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성명을 통해 만약 하마스가 가자에 남아있다면 어떤 전후 통치 논의라도 단지 '공허한 대화'가 된다며 재차 하마스 배제를 주장한 직후 나왔습니다.
하니예는 또 교착에 빠진 휴전협상에 대해서도 영구적 종전을 골자로 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족은 매년 5월 15일을 '나크바의 날'로 정하고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직후 선조 76만 명이 강제 추방당한 것을 기억해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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