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SUV, 요금소에서 수감자 호송차 들이받아
괴한들, 호송차량에 총격…교도관 2명 사망
’살인 미수·주거 침입 절도’ 수감자 1명 도주
프랑스에서 수감자들을 호송하던 차량이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교도관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수감자 한 명은 혼란을 틈타 도주했습니다.
양일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감자를 이송하는 흰색 호송차가 요금소를 통과하는 순간,
검은색 SUV가 갑자기 나타나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곧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뒤덮은 괴한들이 모여들고 호송 차량에 총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도관 두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혼란을 틈타 수감자 한 명은 도주했습니다.
탈주범은 살인 미수와 주거 침입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30살 모하메드 암라.
경찰은 마약 조직의 우두머리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에릭 뒤퐁-모레티 / 프랑스 법무부 장관 : 그들은 체포되고, 심판을 받고,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프랑스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달아난 무장 괴한들과 탈주범을 향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 프랑스 총리 : 목숨을 잃은 교도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슬픔은 전례 없는 폭력과 가해자들의 잔인함, 비겁함에 충격을 받은 온 국민의 슬픔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SNS에 글을 올려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범인들을 찾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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