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에 총선 민심을 국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 함께 관저 정원을 거닙니다.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여당 지도부를 만나 상견례를 겸한 회동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말 고맙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늘 하던 일인데요.]
[엄태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선거 때 한 4개월 술 끊고 뛰었더니….]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국정 현안이 쌓여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뜻을 같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만찬 내내 지도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총선 민심을 잘 새겨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황우여 위원장은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를 비롯한 현안을 차질없이 챙기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에선 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여야가 맞부딪히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그리고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채 상병 특검법' 등 현안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 인구정책 관련 국회의 입법 협조에 대한 요청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패배 이후 약화된 국정 운영의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황우여 비대위 출범 직후부터 당정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만찬에는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과 주요 당직자,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종완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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