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늘 저녁 서울 도심에선 10만 개 연등이 떠오릅니다.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5만 명이 넘게 모였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흥인지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곧 연등회가 시작되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연등 행렬, 이곳 흥인지문에서 출발합니다.
종각역을 거쳐 조계사까지, 2시간 반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도, 5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은은한 불빛을 뽐내는 연등들이 거리를 가득 메운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천 년 넘게 이어온 우리 고유의 전통행사, 연등회는 오는 15일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불교계 큰 행사입니다.
번뇌와 무지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힌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종교를 넘어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으며 지난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등회는 코로나19 뒤 불안한 일상을 이겨내 온 시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행렬에는 아기 부처 조각상과 사자, 코끼리, 연꽃 등 갖가지 모양의 연등 십 만개가 준비됐는데요,
행렬이 끝난 뒤에도 보신각 사거리에서 강강술래와 대동놀이 등을 즐기는 대동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오늘 행렬로 내일 새벽 3시까지 서울 흥인지문에서 종각 사거리 구간은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각 사거리, 안국사거리에서 종각사거리는 오늘 자정까지 양방향 모두 통행이 불가합니다.
일부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되기 때문에 미리 우회로 등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흥인지문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김정원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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