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240mm 방사포를 시험 발사하고 올해부터 인민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병 전투력에 곧 중대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도 언급했는데, 우리 수도권을 겨냥하는 무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신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요?
[기자]
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0일) 기술이 갱신된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를 파악하고 시험 사격을 직접 봤다고 전했습니다.
240mm 방사포는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로 북한이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거론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형 방사포는 기존 방사포에 유도 기능을 탑재해 사거리와 명중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부터 신형 방사포 무기를 인민군 부대에 배치하겠다며 포병전투력 강화에서 곧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는 발언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시험 사격에 해당하는 이른바 검수사격을 참관한 데 이어 이번 방사포 시험 발사에도 모습을 드러낸 게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고 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전략 무기도 아닌 재래식 무기 발사를 잇달아 참관한 건 무기 판매에 힘을 실으려는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 군사 긴장 속에 군수 산업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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