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 당선인, 특검 수용 촉구 천막 농성…조국 "불법 지시, 탄핵 사유"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해병대원 특검과 민생회복지원금을 수용하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이례적으로 천막 농성까지 돌입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 우군인 조국혁신당과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며 해병대원 특검과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채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십시오.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주십시오.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아직 등원도 하지 않은 초선 당선인들까지 나서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하루 10명 이상씩 국회에서 천막 농성을 벌입니다.
"아들을 둔 부모들이 국가를 신뢰할 수 없게끔 만들었습니다. 제발 윤석열 정권은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조국혁신당은 특검을 통한 대통령 불법 확인을 전제로 아예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이 수사에 대해서 무슨 말을 했을 것 아닙니까? 수사에 대한 불법적 개입과 지시였음이 확인되면 탄핵 사유죠."
해병대원 특검에 공감대를 이룬 두 야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검찰 횡포에 대해 공조하겠다"고,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22대 원구성 즉시 검찰개혁 3법 내지 4법에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야권에선 검찰청 폐지 및 기소청으로의 전환, 한국판 FBI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형사소송법 개정을 골자로 한 검찰개혁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최성민·김성수]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 #대통령 #해병대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