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물가 대책 지시…"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인수위원회로부터 물가 대책을 보고 받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민생안정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4% 급등한 물가와 관련해 대책 방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 등으로부터 물가 급등 원인과 향후 국민들에게 미칠 파급효과를 보고 받은 윤 당선인은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새 정부 최우선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들과 만나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10년 만에 이렇게 지금 (물가상승률이) 4.1%가 돼서 민생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오전에 다같이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후 통의동 당선인실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만나 북핵 문제 대응 등 양국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 당선인은 곧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며, 외교·안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윤 당선인 측은 "한미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전국 시도지사들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경제와 산업에 있어서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의날 행사에서는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민심을 가장 정확히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의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이 일부 의결이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를 의결했습니다.
앞서 인수위는 이전 비용을 496억 원으로 추산했는데, 한미연합훈련 관련 부서 이전 비용을 뺀 360억 원이 처리됐습니다.
다만 취임에 맞춰 이전하기는 어려울 전망인데요.
배현진 대변인은 "5월 10일 딱맞춰 집무실 이전을 하기는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추가 인선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배현진 대변인은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장관 인선을 이번주 내로 못박아서 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측도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검증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철저하고 포괄적인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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