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제3국을 비방하거나 '신냉전'을 부추기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중국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항상 긍정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함께 인정하고 동등하게 참여하며 균형 잡힌 논의를 가능하게 할 국제 평화회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오는 6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러시아가 불참하는 만큼 중국도 참석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그러나 올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을 하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세계 강국인 중국은 프랑스와 공동으로 올림픽을 계기로 휴전을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모스크바에 무기 판매나 원조를 자제하고,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 주석에게 "올림픽 휴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휴전은 분쟁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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