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타이완 문제 외부세력 개입 반대" / YTN

2019-01-02 1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 벽두부터 타이완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타이완과의 평화 통일을 주창하면서도 미국을 겨냥해 외부 간섭 반대와 함께 무력 사용 가능성 등을 언급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 첫 공식 행사로 '타이완 동포에 고하는 글 발표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돼 있어 어떠한 외부 간섭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안 동포는 모두 똑같은 중국인이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타이완 동포도 빼놓지 않을 것입니다.]

타이완과의 통일은 평화적인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며 통일 후 타이완 동포의 제도와 재산, 권익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할 경우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무력행사 또한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옵션으로 놔둘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지원보장법안에 서명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법안에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타이완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미중 간의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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