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자국군을 주둔시키기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전선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독일 연방군 10기갑사단이 훈련 중인 리투아니아 파브라데를 찾아 "독일은 발트해 연안 국가들 편에 굳건히 서 있다"며 "나토 공동방위의 틀 안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일군의 리투아니아 주둔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발트해 지역과 나토 동부전선을 강화할 방법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단 1분도 허비할 여유가 없다"며 리투아니아에 독일군 여단이 최대한 빨리 상시 주둔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와 나우세다 대통령은 독일군 장갑차에 올라타 나토 훈련을 함께 참관했습니다.
독일은 리투아니아에 자국군 45기갑여단을 주둔시키기로 하고 지난달 초 선발대 21명을 파병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주둔 병력은 오는 2027년까지 5천 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독일군이 외국에 상시 주둔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 그리고 러시아 맹방인 벨라루스에 인접해 있는데 리투아니아를 지나 이 지역을 연결하는 육로가 나토 동부전선 최대 요충지로 꼽힙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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