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액을 늘리기로 약속했고, 이 때문에 미국이 당장 나토를 탈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2일 이틀 일정의 나토 정상회의가 폐막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회의에서 매우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정상회의 이틀째 만남에서 각 회원국 정상들이 국방 예산을 이른 시일 안에 국내총생산, GDP의 2% 수준으로 올리는 데 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미국이 당장 나토를 탈퇴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만 GDP의 4% 이상을 국방비로 쓰고 있다며, 다른 회원국들이 조속히 GDP 2% 수준을 맞추지 않으면 미국은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특히 "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사들이는 사업으로 나토의 적국인 러시아에 엄청난 돈을 퍼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 신세가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나토 정상회의 폐막 직후 영국을 방문하고, 이어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712214350512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