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의제로 다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안에 특별법이 통과되려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담이 총선 민심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참사 진실 규명을 원하는 유가족과 시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1월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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