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다음 주 관측…이주영·주호영 총리 거론
조만간 '영수회담' 2차 준비회동…어제 입장 확인
민주당, 의제 폭넓게 제안…대통령실 검토할 듯
민생회복지원금·尹 사과·채 상병 특검 등 거론
'영수회담'을 앞둔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첫 준비회동을 마친 가운데, 회담은 다음 주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 중 하나로 총리 인선 문제도 거론되는데, 여권에선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과 주호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오늘도 영수회담 준비회동이 열릴까요?
[기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으로선 작아 보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나 모레쯤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어제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의 첫 만남은 양측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원하는 의제를 폭넓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고, 다음 회동은 이들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 검토가 마무리되면 열릴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기존 이재명 대표가 거론해온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은 물론,
지난 2년 국정 운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채 상병 특검법, '횡재세' 등에 대한 추진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는데요.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채 상병 특검 수용 대가로 김건희 특검법을 언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는, '총선 민심이 엄혹하다'면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제 본격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수회담은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단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여당을 겨냥해, 21대 임기를 마무리하는 국회를 열지 않는 것은 책임 방기라며, 5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2일과 28일, 두 차례 반드시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특별법 처리를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 해병 사건 특검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채 해병 특검 반드시 하라, 이게 국민 뜻입니다.]
영수회담 자리에 총리 인선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정치권 관측...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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