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 열흘째 장고…이르면 내일 새 비서실장 발탁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21일) 고위급 참모진 인선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여권뿐 아니라 야당의 의견도 청취해 22대 국회 개원 후 지명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보도에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4·10 총선 패배 후 열흘째 인적 쇄신 구상을 이어온 윤 대통령.
하지만 조만간 영수 회담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등 여러 공식 일정을 앞둔 만큼, 21일을 넘기지 않고 우선 참모진 인선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임 비서실장의 핵심 역량으로 입을 모으는 부분은 정무 감각 그리고 대내외 소통 능력.
풍부한 경륜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중복 거론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그동안 거명되지 않은 '제3의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이 큰 정무수석은 중량감 있는 여권 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선동·신지호 전 의원과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고위급 참모진은 조직 안정을 위해서라도 이제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관료형 대신, 대통령의 손발이 돼 많이 뛰고, 듣고, 전할 수 있는 적극적 소통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은 다음달 22대 국회 개원 뒤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대야 관계 복원'에 무게를 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야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탕평 인사를 지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국민의 피로감이 있을 수 있지만 신속보다 신중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 가운데, 참모진 인선이 국정 쇄신의 첫 번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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