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대북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해온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활동이 이달 말 종료되는 데 따른 대안으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어제(16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 DMZ를 찾아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없는 경우도 고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등 같은 입장의 이사국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전문가 패널이 하던 일을 어떻게 계속해나갈 수 있을지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형식에 대해서는 유엔총회든 유엔 바깥의 체제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재 위반과 관련한 북한 내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과 안보리의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거나 불법 행위를 두둔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입장을 바꾸고 북한은 외교를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에 대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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