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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공격 사전 통보 없었다…확전은 안 돼"

2024-04-16 0

미국 "이란, 공격 사전 통보 없었다…확전은 안 돼"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에 나서기 직전,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확전을 불러올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만큼은 만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이란으로부터 이번 공격에 사전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튀르키예에 작전 계획을 미리 알렸고, 이를 미국이 전달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겁니다.

"이스라엘이 방어를 준비하고 피해를 줄이도록 이란이 공습을 사전에 통보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입니다."

국무부도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이란의 폭격을 미국이 암묵적으로 승인했다는 일부 비판 섞인 견해에 대해 진화에 나선 겁니다.

미국은 중동의 긴장이 더 고조되는 것을 경계하며 이란과의 전쟁도 원치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역내 상대국들과 긴밀히 소통해왔고 앞으로 몇시간 며칠 동안 계속 소통할 겁니다. 우리는 긴장 고조를 원치 않습니다."

확전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을 달래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법안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의회를 재차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미국이) 함께 방어한 것은 그에 대한 분명한 표현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란을 제재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미사일 프로그램과 이란혁명수비대가 제재의 굴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이란 #중동_긴장 #보복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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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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