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 개시…미국 "방어 지원"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가 현실화 됐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무장 무인기를 출격시켰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시리아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보복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를 출격시켰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에서 폭발물을 탑재하고 출격한 무인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하는데 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번달 초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인데요.
일부 무인기와 미사일은 요르단과 시리아에서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도 이 같은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국가안보팀은 정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황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당국자를 비롯한 다른 동맹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이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앞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됐다는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한 데 무력 대응에 본격 나서면서 중동 상황이 전면 확전의 위기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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