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공동 교섭단체 가능할까…8석 필요
[앵커]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12석을 거머쥐었지요. 야권 연대를 통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창당 39일 만에 12석을 얻어 원내 3당에 오른 조국혁신당.
군소 정당과 손잡는 방식으로 요건인 20석을 채워 '공동 교섭단체'를 노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노회찬 의원 정의당과 평화민주당(처럼) 공동의 교섭단체 만들 수 있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교섭단체가 되면 상임위 간사나 위원장을 둘 수 있어서, 원내 영향력이 크게 확대됩니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8석이 더 필요한데, 이를 위해 범야권 연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입니다.
민주당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당선인 14명 중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나 시민사회 추천으로 당선된 이는 모두 6명입니다.
여기에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명씩, 지역구에서 배출한 2명을 포함하면 딱 8석이 됩니다.
관건은 이들이 모두 교섭단체 구성에 함께할지 여부입니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3석의 개혁신당도 협력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교섭단체 기준 완화 가능성도 변수입니다.
민주당은 총선 전, 정치개혁 일환으로 기준 완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싸우지 않는 상생국회라는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인하하겠습니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선 주도권 일부를 내주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만큼, 조국혁신당이 영향력을 키우도록 두는 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당선자 워크숍에서 교섭단체 구성방안 등 원내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실제 교섭단체를 꾸리게 되면, 당이 공언해온,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한 각종 대여 투쟁 입법도 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