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 상승에 대해 통화나 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어제(12일) 기준금리 동결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불과하지만, 최근 2∼3개월 사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의 30% 정도가 농산물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사과값 오름세에 대해 금리로 잡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제는 국민적인 합의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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