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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4선 이상 당선인 모아 수습 방안 논의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시점 두고 다양한 의견
"분위기 쇄신용 ’조기 전당대회’ 열어야" 의견도
’당정 갈등’ 부각 가능성에 우려의 시선도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다음 주 중진 회의를 열고 새 지도 체제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선 '내각 총사퇴' 등 대통령실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도부 공백 사태 하루 만에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을 모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여러 가지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듣도록 해서 그걸 참고하고…]
'당 재건'이란 중책을 맡게 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식과 시점을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거치는 게 우선인 만큼, 일단 '관리형' 비상대책위 체제로 당을 안정화한 뒤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단 견해가 있습니다.
반면,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 출범 직후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원래 정식 지도부를 구성해야죠. / 민심과 당심을 확인하고 새로 지도부를 구성해서 출범을 해나가야 합니다.]
다만, 조기 전대 과정에서 당정 갈등이 부각되며 역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찮습니다.
이미 당내에선 '용산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안보·정책실까지 모두 직을 내려놓고 전면 쇄신해야 한단 주장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모두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자진사퇴도 저는 만시지탄인데요. 국정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총선 참패 속에서도 생환에 성공한 권성동, 나경원, 안철수 등 이름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다음 주 가닥이 잡힐 새 지도 체제 구성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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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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