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텃밭' 결집 호소…"여론조사 무시하고 나서달라"
[앵커]
사전투표 이틀차이자 본투표를 나흘 앞둔 어제(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울경 격전지와 텃밭인 대구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른바 '대파 논란'을 이용해 민주당이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며 맹공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전 마지막 주말,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 진해 등 PK 지역을 두루 훑었습니다.
전통적 보수 텃밭이지만,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격전지로 떠오른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정말 작은 차이로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투표에 적극 나서달라 호소했습니다.
여태 결과를 제대로 맞춘 여론조사가 없었다며, 지금까지 나온 조사는 의미가 없다, 무시하라 밝혔습니다.
"총선 결과 나왔을 때 모든 앞에 나온 제목은 '이변'이었습니다. 나가줘야 합니다. 나가주기만 하면 범죄자 막을 수 있습니다."
선관위의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를 두고 야권에서 제기한 '파틀막' 비판에 대해서도 맞불을 놨습니다.
물가를 잡기엔 부족했다 사과하면서도, 민주당은 무얼 했냐 따져 물었습니다.
오로지 대파를 흔들며 정치를 희화화했다 지적했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이런 거 들고 투표장 가도 되겠습니까. 정치를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늦은 밤 '보수의 심장' 대구도 찾았습니다.
낙마해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후보가 맞불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막판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텃밭을 다진 한 위원장은 이어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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