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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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텃밭 훑은 박영선…"샤이진보 결집 시작"

2021-04-04 0

노원·도봉 텃밭 훑은 박영선…"샤이진보 결집 시작"

[앵커]

4·7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통해 '샤이 진보'의 결집이 드러났다며 역전을 자신했는데요.

박 후보는 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사실상 거짓말을 인정했다면서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전투표 종료 다음날 열린 기자간담회.

박 후보는 이른바 '샤이진보'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지지층 결집의 기세를 모아 본 투표에서의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당이 그동안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했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주당 기호 1번을 찍어야되는 것 아닌가란 결집력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부활절 종교행사에서 한 기도 내용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진실이 그리고 진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영세상인들의, 임대인들의 생존권을 외면하는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박 후보는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이 오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표현한 '중대 결심'은 자신과 사전 교감이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의 사퇴 가능성을 거론한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왜 사퇴하느냐"고 반문하며 사퇴할 사람은 바로 오세훈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 증언, 처남 문제 등) 여기에 오세훈 후보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 입장 안 밝히는 사실 하나만으로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박 후보는 오 후보를 압박하는 동시에 부활절 행사를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 지역구였던 구로구 베다니 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등에 참석한 뒤 여당 지지세가 강한 노원·도봉구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박 후보 측은 선거 이틀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방송 토론회에서 오 후보를 향해 화력을 집중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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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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