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줄곧 표적이 돼온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시, 하르키우가 한밤중 공습을 받았습니다.
민간인 8명이 숨지고, 아파트와 학교 등 민간 시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밤,
곳곳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붙은 곳 주변으로 신호등과 보행자 표지판이 보입니다.
주말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하르키우의 주거 지역이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에 이은 공격으로, 이번에도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한밤중 날벼락에 주민들은 겁에 질린 채 아파트 지하실로 몸을 피했습니다.
[카테리나 / 주민 : 유리가 다 깨졌어요. 4층부터 9층까지 모든 창문이 부서졌어요.]
공격은 오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아파트와 학교, 유치원, 주유소 등 민간 시설이 부서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 32대와 미사일 6발로 하르키우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 근처 요충지로, 개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주 사이 러시아의 공격 강도가 높아졌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5월에서 6월 사이 하르키우가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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