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3천 톤급 잠수함 가운데 3번함인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올 연말이면 전력화돼 해군 전력을 크게 보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천 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지난 2021년 도산안창호함, 지난해 안무함에 이어 세 번째로 해군에 인도되는 3천 톤급 잠수함정입니다.
[강정호 / 해군잠수함사령관 : 신채호함 승조원들을 비롯해 우리 잠수함사령부 총원은 신채호함의 조국 해양 수호 선봉에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채호함은 다른 3천 톤급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다수 탑재돼 있습니다.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도 갖춰 여러 타격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또 함 내 연료전지를 활용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와 공기를 공급해야 하는 주기도 최소 1주일에서 2~3주 정도로 크게 늘렸습니다.
더 장시간 은밀히 작전 수행할 수 있는 겁니다.
[문근식 / 한양대 특임교수 : 세계 디젤 잠수함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오랫동안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SLBM에 의한 대지 공격력을 갖춘 유일한 잠수함(3천 톤급)입니다.]
독일 기술과 자재에 의존해왔던 이전과 달리, 신채호함은 음파탐지기 등 주요 부품을 국산 기술로 만들어 국산화 비율을 76%로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이처럼 우리 제조 역량이 높아지면서, 신채호함 인도식에는 해외 9개 나라에서 찾아와 잠수함 건조시설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이상균 / HD현대중공업 사장 : 해군에 인도되는 신채호함은 해군 함정 건조 기술의 집합체로서 대한민국 바다를 넘어 세계 바다를 지킬 K-방산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신채호함을 끝으로 3천 톤급 잠수함 3척 모두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신채호함은 전력화 훈련을 거쳐 올 연말쯤 우리 영해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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