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실종자 수색 구조 박차 / YTN

2024-04-05 53

화롄 대표 명소…해발 2천m 산속 대리석 계곡
산에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강진으로 7명 사망
타이루거 국가공원 실종자 29명…생존 확인 안 돼


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은 타이완에선 산사태에 묻힌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타이완 재난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저는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이곳 타이루거 국가공원 안에서 산사태에 파묻힌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타이루거 국가공원은 지진 피해가 집중된 타이완 동부 화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데요,

해발 2천m 넘는 산으로 둘러싸인 대리석 계곡으로 평소에도 낙석이 많아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는 곳인데, 이번 지진으로 이곳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

타이완 화롄현 관계자는 오늘 오전 외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 이곳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는데요,

산책로 근처에 실종자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또, 산사태로 도로가 끊기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 660여 명이 공원 인근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원 측은 지진이 나기 전에 입산한 여행객과 직원까지 포함하면 천 명 이상이 이곳에 고립됐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근처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헬기까지 띄웠지만,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다 오늘은 비와 안개로 구조 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복구와 피해 상황도 종합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저희 취재진이 갔던 화롄현 시가지 기울어진 건물은 오늘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관계 당국은 위험성 평가를 마치고 철거하겠다고 했었는데요,

이미 45도 넘게 기울어졌고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 큰 지진이 닥쳤을 때 붕괴할 수 있어 서둘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진으로 숨진 사람은 12명이고, 부상자는 천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7백 명 넘게 고립돼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화롄현에서 실종자와 매몰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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