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63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중앙 술라웨시 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현지 시각 7일 현재 1,7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진앙에서 약 80㎞ 떨어진 해안도시 팔루에서 발생했으며, 희생자들의 시신은 전염병 확산 우려에 대부분 발견 즉시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중상자는 2,632명, 실종자는 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지진과 쓰나미로부터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주민이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팔루 외곽 발라로아와 페토보 등 2개 마을에선 지하수가 올라와 지표면이 물러지는 지반 액상화 현상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초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마을 지도자들 보고에 따르면 주민 약 5천 명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중단되는 11일 무렵까지 찾지 못한 피해자는 모두 실종자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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