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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5년 만의 강진..."4명 사망·97명 부상" / YTN

2024-04-03 10

오늘 아침 타이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하는데, 현지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타이완 지진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군요?

[기자]
타이완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난 건 현지시각 오전 7시 58분입니다.

타이완 동부 인구 35만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입니다.

지진 강도는 관측 기관마다 다른데, 타이완이 규모 7.2, 일본은 7.5로 발표했습니다.

10분 뒤쯤 규모 6.5를 비롯해 7차례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1999년 2천 명 넘는 사망자를 낸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타이완 당국은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최소 26채의 건물이 무너진 거로 파악됐고, 8만 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끊겼습니다.

산사태도 속출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산기슭에서 흙먼지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해안 절벽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무너지는 장면 등이 속속 공유되고 있습니다.

수도 타이베이까지 흔들려 출근 시간 지하철 운행이 1시간 안팎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도 생산라인 직원들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TSMC는 강진 이후 성명에서 특정 지역의 공장이 흔들리면서 직원들을 대피시켰고 강진의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바다 건너 중국 본토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만큼 강력했다고요?

[기자]
타이완에서 직선 거리로 600km 떨어진 중국 본토 상하이 주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천장 등이 흔들리고 인공 연못이 요동치는 영상이 개인 SNS 계정을 타고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타이완과 더 가까운 푸젠성과 광저우 등지에선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돼 연착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진원지에서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섬과 필리핀에도 한 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에게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실제 해안에 도달한 파고는 20~30cm 정도여서 지금은 경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중략)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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