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만에 미사일 도발…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
北, 1월에도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北, 이달 각종 기념행사…군사적 긴장감 높일 듯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 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총선 개입 시도에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이 이번에는 국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53분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발사돼 동해 상으로 600여km 정도 날아갔는데요.
지난달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5일 만입니다.
중거리급 미사일인 IRBM은 3천km에서 5천km 정도 날아가는 데,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행 거리가 짧은 점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경우 일반 미사일보다 탄두 부분이 무겁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전체 비행 속도가 평균 마하 5를 넘는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 1월에도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올해 여러 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김일성이 만든 항일무장조직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을 빌미로 국방력 강화를 재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분열 등을 노리는 불순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순한 시도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오늘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와 3국의 전투기가 참가한 가운데 제주 동남방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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