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물가가 지난달 정점을 찍었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세계 주요국 물가 흐름을 보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마지막 단계에서 굴곡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 악화 등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경제 주체들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물가 상승의 고삐는 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만 국민께서 느끼는 물가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며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달에도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높이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할 계획입니다.
직수입 과일 물량도 상반기 5만t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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