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보석 기각에 재판 불출석…"심리 불안정"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보석 기각에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송 대표 측 변호인은 오늘(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송 대표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해 출석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으나, 재판 시작 전 변호인과 접견해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송 대표의 진단서 제출을 요청하고, 재판을 오는 3일로 연기했습니다.
앞서 송 대표는 옥중 출마를 선언하고 석방을 호소했지만, 지난달 29일 재판부는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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