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8조·LG 100조…미래 경쟁력에 투자 집중

2024-03-28 0

현대차 68조·LG 100조…미래 경쟁력에 투자 집중

[앵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장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은 신사업 연구개발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가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내용의 핵심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등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돼있습니다.

우선 전체 투자액의 46%는 연구개발에, 나머지 절반가량은 전기차 공장 증설 등에 쓰입니다.

8만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도 내놨는데, 절반 이상은 전동화와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뽑습니다.

LG그룹도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100조원 규모를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서도 인공지능 AI와 바이오, 배터리와 자동차 부품 등 미래기술·성장 분야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을 투입합니다.

아울러 전체 투자액의 55%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우리나라를 핵심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삼성과 SK그룹도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특히 재계는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모빌리티, TV 이런 것들이 옛날에는 개별적으로 존재를 했다면 이제는 첨단기술과 붙지 않으면 자체의 경쟁력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융합 자체가 대세가 돼가고 있는 거죠."

또 이 같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 이면에는 국내 경기침체나 일자리 부족 문제를 대기업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이미지 선점 효과도 함께 가져간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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